'Latte Papa 라떼파파'에 해당하는 글 1건

 

1. 수족구와 구내염의 차이

수족구와 구내염의 차이는 바이러스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증상 또한 병명으로 알 수 있듯이, 수족구는 입 안과 손, 발에 수포나 발진이 함께 나타나고,

구내염은 입 안에만 수포나 궤양이 발생한다.

 

수족구는 콕사키바이라스, 엔테로바이러스와 같은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손발을 깨끗이 씻지 않거나 어린이집 같은 곳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5세 이하 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잠복기는 3~7일 정도이며, 잠복기가 끝나면 설사, 구토, 열 등 가벼운 장염 증상이 나타나고

입, 손, 발 등에 수포나 발진이 나타난다.

 

구내염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이를 방치하면 수족구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다른 발병원인으로 피로, 스트레스, 비타민B12 결핍, 철분과 엽산 결핍, 호르몬 체계의 변화를 들 수 도 있다.

(이런 신체적 변화로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위에서 말한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발병)

 

공통적인 증상은 잠복기를 거쳐 고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우리 아이들이 겪은 증상으로 봤을 때, 잠복기를 이틀 정도 거쳤다가 고열이 먼저 난다.

심하면 39도 후반대까지 올라간다.

우리는 7살 아들과, 4살 딸이 있는데...

체온이 38도 이상 오르더라도 아이들이 잘 놀고, 축 쳐지지 않으면 그냥 아무런 투약도 안한다.

대신, 늦은 밤이나 새벽같이, 부모도 아이도 잠드는 시간에는 잠들기 전에 체온을 체크해서 38도대가 나오면 해열진통제를 먹이고 잔다.(만약을 대비해서...)

사실 체온이 오르는 건 정상적인 현상이다. 그래야 몸 속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으니까.

38.3도 이상이 되면 실질적으로 고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것이 우리 면역체계가 스스로 병균이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39도가 넘어가면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까라지거나, 구토, 두통 등을 수반하며,

장염 증세가 같이 올 경우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야 한다.

 

아이들이 열 날 때 처방하는 약을 해열제 또는 해열진통제라고 하는데...

해열제 성분들은 보통 소염, 진통 작용도 함께 하므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대표적인 성분명으로 보면...

< 아세트아미노펜 > 가장 유명한 약이 타이레놀. 그리고 아이들 약으로는 어린이용 타이레놀, 챔프 시럽, 써스펜 좌약 등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가장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해열제 성분으로, 생후 4개월 이상의 영유아들에게도 안심하고 투약할 수 있는 해열제이다. 그래서 교차 투약에 가장 많이 쓰인다. 실제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투약 후 효과가 없을 경우 3~4시간 이후에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투약하는 경우가 흔하다.

< 이부프로펜 > 대표적인 제품은 부루펜, 도시펜, 이부펜, 나르펜, 모트린, 에드빌 등이 있으며,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도 사용 가능하다. 부프로펜은 일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보다 해열 및 진통 효과가 더 뛰어나며, 소염효과도 뛰어나다. 따라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교차 투약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다만 위산 분비, 기관지 수축, 구토 등의 부작용이 아세트아미노펜보다 3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어서,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처방 우선순위는 아세트아미노펜에 밀린다.

< 덱시부프로펜 > 대표적인 제품은 맥시부펜, 솔루펜 등이 있다. 역시 생후 6개월 이상의 영유아에게 사용 가능하며 성인의 경우 감기, 몸살, 진통제 등으로 처방받는 경우가 흔하다. 주의할 점은 이부프로펜과 동일한 성분이므로 교차복용을 하면 절대 안된다. 기본적으로 이부프로펜과 동일한 성분이지만, 위장 장애 부작용을 절반 정도 감소시키면서도 이부프로펜의 절반 용량만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내도록 개선된 성분이기 때문이다.

< 아세틸 살리실산 > 대표적인 제품은 아스피린. 최초의 해열, 소염, 진통제이며 혈액을 묽게 해주는 작용을 해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혈관질환 예방 및 암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다만 부작용 역시 치명적이라서 뇌출혈, 위장관출혈, 소화기관 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영유가 복용시 급성뇌증과 지방변성 등 치명적인 뇌손상과 간손상을 일으킬수 있어서 의사의 처방 없이는 함부로 투약해서는 안되는 성분이다. 부작용탓인지, 요새는 해열진통제보다는 혈관질환 및 암예방 목적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

 

암튼... 우리 아이들은 둘 중 하나가 수족구나 구내염이 걸리면, 그 아이가 나을 때 쯤 다른 아이가 연달아 발병한다. 

ㅠ.ㅠ 

친가와 처가가 모두 다른 지방인 우리 부부은... 특히 와이프는 벌써 금년 연차휴가를 다 썼다.

2월 수족구, 3월 독감, 6월 구내염, 이번 8월에 다시 수족구...

교대로 돌아가며 아이들 격리시키고 어린이집에 등원시키지 않고 집에서 데리고 있어야 하기에... 1년치 휴가를 거의 다 썼다.

곧 환절기인데 걱정이다. 휴가가 남은 사람은 나밖에 없고, 가을이후에 점점 직장 일은 바빠질 테고...

ㅠ.ㅠ


WRITTEN BY
VioletStarFly
IELTS, 유학, 이민, 캐나다, 영주권, 시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