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가끔 소도시의 작은 공항에서 입국심사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서 고생한 경험들이 한 번쯤은 있을 거다.

특히 사이판은 뭐... 새벽 도착 비행기가 대부분이라 더 심하고...

중국발 비행기랑 겹치면 완전 헬~~~


ESTA 신청하기 전에 사이판 공항에 도착하는 비행편의 시간대를 알아보기 위해 어플을 하나 받았다.


이름은 Flight Stats.

무료 어플이고,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일단, 어플을 다운로드 하고...



항공편(BY FLIGHT) 탭을 선택하거나, 공항(BY AIRPORT) 탭을 선택한다.

제 경우는 사이판 공항의 특정시간대 비행편 도착 스케줄을 검색해야 하므로 공항(BY AIRPORT) 탭을 선택한다.





공항 탭을 선택한 후, 화면이 바뀌면, 공항명(또는 도시명) 입력하고, 

현지 도착예정일을 입력하고, 

아래쪽 오렌지색 글씨로 된 도착(ARRIVALS)을 선택한다.





그렇게 화면이 넘어가면, 위의 화면처럼 비행편이 검색 안된다고 뜬다.

왜냐하면 화면 위쪽에서 도착시간대를 선택해야 하는데, 점심12시~오후6시가 기본설정이기 때문에, 

해당시간대에는 사이판 도착 항공편이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일단 확인(OK)버튼을 누른다.





위에 오렌지색 글씨를 눌러, 자신의 항공편의 도착예정시간이 속한 시간대를 선택한다.





최종 검색된 화면이다.

그 시간대에 도착하는 항공편에 대한 출발,도착 스케줄이 표시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무료어플이라서 그런지 오늘 기준으로 앞뒤로 1주일 정도의 스케줄만 조회가 된다.

(지난 일정 2~3일 + 향후 일정 4~5일)


만약 ESTA 신청을 할지 말지 고민중인데, 

본인이 현지에 도착할 때 어느 정도의 여행객이 몰릴지 예상해 보기 위해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참고로 ESTA는 신청, 결제 후 최대 72시간 이내에 승인여부가 통보된다. 

내 경우는 만 24시간이 안걸렸다.


사이판 공항이 워낙 작고, 요새는 중국에서까지 여행객들이 오니까 입국심사 대기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라고 한다.

중국발 비행기랑 겹치면 뭐 2~3시간은 기본이라고 하니...

차라리 2년에 14달러짜리 급행료 내고 조금이라도 더 일찍 입국심사 마치고 나가서 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ESTA 신청하면 승인일로부터 2년 동안, 최대 90일 이내의 일정으로 미국 영토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지하철 교통카드 찍듯이 기계에 한번 대고 통과하는 그런 방식은 아니다.


ESTA 전용 기계에서 지문찍고, 얼굴사진 찍고, 출력된 확인증을 여권과 함께 들고, 다시 ESTA 전용 입국심사대로 통과해야 한다.

그래도 ESTA 없는 사람은 3시간 걸릴 동안, ESTA 있는 사람은 1시간 이내에 통과할 수 있다고 하니...

가격 대비 효용성 높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 영토를 2회 이상 자주 드나드는 사람들에게는...


ESTA 신청시 주의할 점은... 본인의 여권이 전자여권이어야 한다.

전자여권인지 아닌지는 아래의 사진처럼 여권표지에 마크가 있어야 한다.



또한, 여권 만료일이 2년 이상 남았느지도 확인해야 한다.

여권 만료일이 2년 미만이라면, 여권만료일까지만 ESTA가 승인된다.

우리 가족 그룹신청을 했더니, 아래 사진처럼 첫째(아들)만 여권만료일에 맞춰서 1년 남짓만 승인됐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2년 승인인데 ㅋㅋㅋ;;


나중에 여권을 갱신하고 ESTA 홈페이지 들어가서 본인의 여권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당초 여권만료일 때문에 2년 미만이었던 ESTA 승인기간이 다시 2년이 꽉 채워지도록 연장되는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다.




WRITTEN BY
VioletStarFly
IELTS, 유학, 이민, 캐나다, 영주권, 시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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